챕터 269

그들의 얼굴에 드러난 충격을 보며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었다. 늑대들이 병동을 질주하며 으르렁거리고 송곳니를 드러내며 단 하나의 명확한 의도를 보이고 있었으니까.

마녀들은 즉시 주문 외우기를 멈추고 반대 방향으로 도망치기 시작했고, 그들을 붙잡고 있던 뱀파이어들은 뒤로 물러서서 우리가 풀어놓은 두 마리의 붉은 눈을 가진 악마들과 싸우려 했다.

내가 '악마'라는 단어를 가볍게 사용하는 이유는, 그들이 살과 뼈를 찢어발기는 끔찍한 방식을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의 본성은 모든 부분을 취하게 만들었다. 늑대들은 살을...